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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ss of Dead 게임 개발 여정 살펴보기 - 6 : 프로젝트의 끝과 새로운 시작

패치 위해서 유저들의 불만 사항을 접수해서 가능한 것 위주로 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수정했다. 이게 정말 큰 대규모 패치였던 것이 사람들이 효용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아이템 및 기능을 빼고 대신 다른 아이템 및 기능을 추가하고, 모든 레벨 및 밸런스 재조정, 불편한 UI 및 그래픽 사운드 개편. 사실상 새로 다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게 11월 8일 출시 한지 약 4개월 후 1.1 패치를 하고 스팀에서 제공하는 마케팅툴을 이용하여 판매량 최고점을 찍게 된다. (물론 최고점이지만 매출은 크지 않았다)


새로 바뀐 아이템 자세한 사항은 여기, 여기를 참조


다행인 것은 1.1패치 이 후 유저평가가 아주 좋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위안이었다. 이제 내 자식이 욕을 먹지는 않을 정도는 되었으니 마음 편하게 놓아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기나긴 A Mass of Dead 프로젝트가 끝났다. 사실 경험이 좀 생긴 이제와보면 참으로 부끄럽다. 스팀으로 게임에 출시한다는 한국 인디게임이라는 이유로 낮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관심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벤, 헝그리앱 등 다양한 매체에 관심을 받았고, NDC, KGC에도 강연을 하게 되었다.


인벤에 나온 기사 (link) 출처: 인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에서도 제안을 받는 등 어찌 보면 보통의 경력자도 쉽사리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사실 매출이 아닌 경험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A Mass of Dead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처녀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비록 돈이 없어서 라면 먹으면서 게임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험한 길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게임,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게임 기대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