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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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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3D로 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는 인셉션 이 후 오랫만에 본 지리는 영화입니다. 물론 어벤져스도 재미있게 봤지만 원래 그런 작품은 그냥 한번보면 재미있었다라면서 깔끔하게 끝나는 영화라서 그렇다고 치는데, 프로메테우스는 확실히 끝나는 것도 떡밥을 무궁히 뿌려놓고 끝나서 끝나고도 멍했습니다. 3D효과는 그럭저럭이네요, 디지털로 보는게 나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네요 엄청나게 몰입하고 봤네요 런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미 없게 보신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개인 적으로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어벤져스 2012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어벤져스가 드디어 개봉했다. 본인은 너무나 기다렸던 작품이고, 재미있다는 이야기에 개봉 다음날은 금요일에 바로 보러갔다. 물론 3D로! 일단 놀란 것은 사람들이 많은 실망을 한 토르와 캡아에 비해서 오히려 영웅이 더 많이 나오는 어벤져스에서 더 멋지게 나온다는 것이다. 기존부터 멋진 캐릭터로 자리잡은 아이언맨에 비해서 영화로 많이 나오지도 않은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캐릭터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 한 헐크, 토르, 캡아는 마치 물이라도 만난 듯 멋진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생각해보면 단독으로 나온 작품보다 캐릭터마다 할당 분량이 작은 어벤져스에서 더 캐릭터가 멋지게 나온 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그래서 사람들이 어벤져스를 위한 작품이라는 비난을 하는 이유일지라) 일단..
부러진 화살 부러진 화살 감독 정지영 (2011 / 한국) 출연 안성기 상세보기 드디어 부러진 화살을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런쪽에 관심이 있다보니 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나가기가 쉽지 않아서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 영화적인 연출을 둘째 치더라도, 역시 이 말도 안되는게 현실이라는 것이 더욱 씁슬하다. 다시한번 느끼는 것은 이 정부들어와서 더욱 우리사회의 정의가 없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이번 5년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소한 나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절을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5년이면 충분하겠지
드디어 마당을 나온 암탉을 봤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오성윤 (2011 / 한국) 출연 문소리,유승호,최민식,박철민 상세보기 오래전 부터 극장에서 보고 싶던 영화가 둘 있었는데 그게 이 마당을 나온 암탉이랑, 혹성탈출이었다. (혹탈은 보기 힘들 것 같다. 상영관이 너무 줄었다) 암탉이 이번 추석을 계기로 해서 상영관이 많이 늘어서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 역시 후회가 없는 작품이었다. 일단 논란이 된 성우를 보면 생각보다 괜찮다. 정말로 나쁘지 않다. 특히 수달의 박철민은 정말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반대로 성우였다면 재미없었겠다라고 생각될 정도 였다. 최민식은 일단 뭐 별로 대사가 적지만 성우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았다. 다만 좀 안타까운 것은 문소리와 유승호인다. 나쁘지 않지만 몇몇 부분에서 좀 그렇다.(하지만 문소리의 정말 엄마같은 목..
고지전 고지전 감독 장훈 (2011 / 한국) 출연 신하균,고수 상세보기 주말에 집에가서 고지전을 봤습니다. 역대 제가 봤던 한국영화 중 베스트에 들어갈 만큼 잘 만든 영화네요. 다만 김옥빈은 억지로 등장했다는 느낌이다. 역도 어색하고(심지어 대사도 적다 ;;) 전쟁영화로써 특히 6.25를 소재로한 국내 영화로써 그리고 군대를 전역한 예비역으로써 굉장히 슬픈 영화였다. 다만 런닝타임이 좀 긴 것이 흠인데, 본인의 의견은 김옥빈 씬만 없었으면 런닝타임을 줄일 수 있을텐데 하는 느낌이다(굳이 여자를 넣을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간만해 본 한국 영화 수작이다. 전쟁영화로써 전쟁의 잔혹함(한국영화치고 잔인함)과 스캐일 의미까지 모두 전달해주는 좋은 작품이다. 현재는 퀵과 해리포터 때문에 고전을 하는 ..
[소감]127시간을 봤습니다. 127시간 감독 대니 보일 (2010 / 영국,미국) 출연 제임스 프랭코 상세보기 일단 영화는 처음 소개를 받았을 때 부터 들을바 대로 약간 지루합니다. 일단 소재의 한계라서 사실상 주인공만 나오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시 아카데미에서 여러부분 후보에 오른 작품 답게 완성도가 높은 영화입니다. 일단 대니 보일 감독의 전작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봤었는데, 이번 127시간을 보면서 이 감독은 연출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이 좀 보이는 것 같네요. 127시간의 경우 연출이 기존 영화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 기법(주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나 나오는 거죠) 등을 사용하는데요. 나중에 가면 점점 포커싱을 흐뜨려뜨리고, 꿈이 나오고, 정신이 없는 연출을 통해 주인공이 생사의 순간에서 정신이 혼미해지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