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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감/책

닥치고 정치

닥치고정치김어준의명랑시민정치교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김어준 (푸른숲,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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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2011 끝나고 KOG에 갔을 때 교보문고에서 닥치고 정치를 아주 잠깐 읽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틀만에 완독했습니다. 소감은 이 책 명품이네요. 최근 나는 꼽사리다에 보면 경영학의 밑바탕은 사회학, 사회학의 밑바탕은 심리학이라고 하는데, 김어준 총수의 무학의 통찰이 이 밑바탕안에서 그려진다는데에서 있다.

 이 책은 대중의 심리는 매우 잘 파악했다고 보여지는데,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대중의 심리를 알 순 없다고 생각이 되며, 아마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김어준총수가 지식인이라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노선을 갔기 때문인 것 같다. 실제론 돈도 못 버는  딴지일보의 총수로써 여러사람들을 취재하면서 얻은 그의 결정체가 아닌가 싶다.

 아마 다른  돈 잘버는 교수님이나 다른 인사들은 잘 하지 못했을 분석력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아마 지금 시대의 비주류인 분이니 만큼 대중심리를 더 잘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분석은 사실 게임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사실 좋은 사회는 게임과 같은 사회라는 것이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 바가 있는데, 좋은 사회라는 것은 패배자가 패배자이지 않게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보면  아무리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끔 실패의 좌절감을 작게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꼭 주고,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에 관한 피드백을 주는 사회 시스템인데(실제로 실리콘 밸리를 보면 청년들의 사업을 위해서 다시 도전 할 수 있게끔 하는 시스템이 잘 되 있다.) 우리나라에서 왜 창업이 안되는가?, 창업에 실패했을 때 가차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다. 우리나라는 특히 실패에 엄격하다. 패배자가 되면 영원히 배패자로 남게끔 하는것이 우리나라의 시스템인 것이다.(칭찬보단, 비난에 익숙한 것도 문화도 한 몫한다) 실패해도 계속 할 수 도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보호망이 필요하다.

 그리고 게임 기획자로써 이러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심리학적인 면모를 사회에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언젠가 이러한 사회시스템망을 만들 수 있을까? 그날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겠다.